시작하기 전에 정해야 할 네 가지

애매하게 시작한 일이 가장 오래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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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일이 힘들어지는 건 대부분 실력 문제가 아니라 합의 문제예요. 시작할 때 정하지 않은 것이 나중에 전부 갈등이 됩니다. 무거운 계약서가 아니어도 좋아요. 메일 한 통이면 충분합니다.

📁 프리랜서⏱ 약 6분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1. 작업 범위
  2. 수정 횟수
  3. 대금 지급
  4. 결과물의 권리
  5. 문서로 남기는 법

작업 범위

가장 많이 어긋나는 부분이에요. "이것도 되죠?"가 쌓이면서 원래 견적의 두 배가 되곤 합니다.

정해둘 것예시
산출물의 형태와 개수파일 형식·페이지 수·시안 개수
포함되지 않는 것포함 목록보다 제외 목록이 더 중요해요
자료를 누가 주는지텍스트·이미지·계정 등
일정과 마감내 마감 + 상대의 회신 기한도 함께
담당자가 누구인지의견을 주는 사람이 여러 명이면 정리가 필요해요
상대의 회신 기한을 넣는 걸 잊지 마세요. 내가 이틀 만에 보냈는데 피드백이 2주 뒤에 오면 일정 전체가 밀립니다. "○일 내 회신이 없으면 다음 단계로 진행"이라고 적어두면 편해요.

수정 횟수

범위 다음으로 중요한 항목이에요. 정하지 않으면 그 일은 끝나지 않습니다.

1
몇 회까지 포함인지 숫자로 적으세요. "2회 수정 포함"처럼요.
2
한 회의 정의를 정하세요. 의견을 모아 한 번에 주는 것이 1회입니다. 하루에 다섯 번 오는 건 다섯 번이 아니에요 — 이걸 미리 말해두세요.
3
초과 시 비용을 적어두면 요청이 자연스럽게 정리돼요.
4
방향 자체가 바뀌는 것은 수정이 아니라 새 작업이에요. 이 구분을 처음에 말해두세요.
수정 요청을 메신저로 흩어지게 받지 마세요. 한 곳에 모아서 받으면 나중에 "말했잖아요"가 사라집니다.

대금 지급

금액만큼 중요한 게 언제 받느냐예요.

정해둘 것왜
선금 비율일정 부분을 먼저 받으면 서로 진지해져요
지급 기준일"납품 후 며칠 내"인지 명확하게
세금계산서·원천징수3.3% 공제인지, 계산서 발행인지
중도 취소진행한 만큼은 정산받는 조건
지연 시언제까지 안 들어오면 어떻게 할지
특히 중도 취소 조건을 꼭 넣으세요. 절반쯤 진행하다 엎어지는 일이 드물지 않은데, 미리 정해두지 않으면 받기가 어려워집니다.

문서로 남기는 법

거창한 계약서가 부담스럽다면 메일 한 통으로도 충분합니다.

이런 형태면 돼요

"논의한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 작업 범위: ○○○ (○○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 일정: ○월 ○일 납품 / 피드백은 ○일 내 회신
· 수정: 2회 포함, 초과 시 회당 ○○원
· 금액: ○○원 (선금 ○%, 잔금은 납품 후 ○일 내)
· 포트폴리오 공개: 출시 후 가능
확인해 주시면 이 내용으로 진행하겠습니다."

1
통화로 정한 것도 메일로 다시 보내세요. 기록이 남는 게 핵심이에요.
2
상대가 "네, 맞습니다"라고 답한 메일이 곧 합의 기록이 됩니다.
3
금액이 크면 표준계약서를 참고하세요. 관련 기관에서 서식을 제공합니다.
이런 정리는 상대를 못 믿어서가 아니라 서로 기억이 다를 수 있어서 하는 거예요. 처음에 담백하게 꺼내면 오히려 신뢰가 올라갑니다. 단가 기준은 단가 계산기로 먼저 잡아두세요.
🎭 일 이야기는 여기까지
오늘의 노마드 운세로 가볍게 마무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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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계약서를 꼭 써야 하나요?
형식보다 기록이 중요해요. 정리한 내용을 메일로 보내고 확인 답장을 받아두면 됩니다.
Q. 수정 횟수는 몇 번이 적당한가요?
정답은 없지만 숫자로 정해두는 게 핵심이에요. 초과 시 비용도 함께 적으세요.
Q. 선금을 요청해도 되나요?
일반적인 방식이에요. 일정 비율을 먼저 받는 조건은 서로에게 안전합니다.
Q. 포트폴리오에 올려도 되나요?
미리 물어봐야 해요. 출시 전이면 공개 가능 시점을 함께 정하세요.
Q. 중간에 취소되면 어떻게 하나요?
진행한 만큼 정산받는 조건을 처음에 넣어두는 게 안전해요.

더 찾아볼 곳

표준계약서와 권리 관련 안내는 공식 기관 자료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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